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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想/일상 日

밥상보, 식탁보

집에 찬장 대신에 냉장고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는

서서히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 식탁보, 밥상보


그러고 보면 퇴근하거나 집에 돌아오면

작은 밥상보로 덮인 밥상과 옆에 쪽지에 적힌

“빕은 아랫목 이불 아래, 국이랑 찌개는 꼭 데워 드세요.” 같은 걸

상상하는 걸 보면 노티가 팍팍 난다는... -_-‘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냉장고에 자석으로 붙여 놓은

“반찬-냉장고 + 햇반, 설거지 꼭!!!“  -_-''' 

작은 메모도 고마운 시대에~


2010.05 부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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