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잘 놀았는데 밥 먹고 영화 한 편 보고 차도 마시고 좋았는데,
근데 나랑은 조금 안 맞는 거 같아.
아니. 사람은 좋은데 그냥 그런 거 있잖아.
괜찮은 애지만 나랑은 안 어울리는 거.
말도 잘 받아주고 잘 웃고 활기차고 좋은데
그냥 나랑은 안 어울리는 느낌 있잖아.
배부른 게 아니라 그냥 맘 편하고 털털한 게 좋은데
잘 모르니 당연하지만 어색한 게 싫고,
아기자기한 거 좋아하고 꼼꼼하게 계획성 있는 거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난 안 그렇잖아. 내 맘대로 마음 가는 데 날라 가버리고~
나랑 있음 그 사람 피곤해지지 싶어서 그냥 그렇네.
**** 꽤 맛있게 잘 얻어 먹고
국물까지 싹 비우고도 뭔가 2% 부족한 이 기분은...
역시 난 짬뽕이 더 입에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2010.04 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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