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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때기/6월

매발톱을 찍다가 매발톱을 만나다.


 


남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매발톱을 보고는

이게 매발톱인데 하늘매발톱인가 산매발톱인가

구시렁거리면서 렌즈를 가져다 되다가~




옆에 이 꽃은 뭐지. 수레국화 닮았는데 색이 다르고

국화인가 하다가 잠시 잊어 버리고 있다가

어렵게 어렵게 알아보니 이 녀석도 매발톱이라는 -_-;;;



겹매발톱이라는~ 매발톱은 꽃 뒤가 매발톱과 같아서 매발톱인데


그런 특징이 없는 녀석들이 꽤 많이 원예종으로 나온 모양이라는.



살다 보면 내가 아는 게 다가 아니고 눈앞에 두고도 몰라보고


지나치는 일 투성이 아니든가.

그래서 항상 눈 똑바로 크게 뜨고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

그래도 안 보일 때는 안 보이고 모를 때는 모르는 게 인생사다.

뒤늦게 알았으면 그걸로 되었다.





2011.06 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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