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Imperata cylindrica var. koenigii)는 벼과의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햇볕이 잘 드는 강가나 모래밭, 산기슭, 들판, 풀밭 등에 무리지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고려 때 이두로 띠를 모향(茅香), 치각유(置角有)라고 불렀으며, 조선시대에는 '백모향(白茅香)'으로 불렀으며,
동의보감에서는 모근(茅根)을 '띠뿌리', 꽃이삭을 '흰띠꽃'이라고 표기하였다.
띠의 다른 이름은 새, 삘기, 삠비기, 삐비, 모침, 모초, 백모(白茅: 본초경집주), 백모관(白茅菅: 도홍경),
사모(絲茅: 본초강목), 만근초(萬根草: 철령현지)라고도 부르며 지방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어린 꽃이삭은 '뺄기', '삐비', '삠비기'라고도 부르며
시골 어린이들은 꽃이 피기 직전에 어리고 부드러운 꽃 이삭을 뽑아서 먹는데
씹어서 먹으면 달치근한 단맛이 나면서 껌대용으로 계속 씹으면서 즐긴다.
풀때기 이름 찾으면서 느끼지만
어지간하면 다 먹고 아니면 약재라는 사실 ㅎㄷㄷ~
2010.06.02 삼락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