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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여행 2010~

부산/서면 막걸리살롱 2





정확하게 4일후에 남은 막걸리를 마시러 다시 찾아갑니다.

하단 복성반점에서 탕수육에 짬뽕을 흡입하고

당구장에서 상경이도 째주고 딴 돈으로 커피까지 하나 마시고~

사람이 다섯이니 고구마도 닭알말이도 5개가~

사람이 다섯이라 酎(주)랑 둘이서 마신 것 보다 많이 마시나 했는데. ㅋㅋ



2011.02.12










배다리는 옛날 탁주생각이 나네 했는데 ^^: 진짜 탁주라고 뒤에 적혀있더라는~

시큼한 맛이 없어서 생탁에 빠진 막걸리 유저에게는 텁텁한 느낌일 수도~












아. 꼬막. 맛나더라는~ 숟가락으로 까먹는 법을 전수 받았으나~

나는 손톱으로 잘 까서 먹는 편이라. (숟가락으로 꼬막 뒷등을 찍어주는 방법.) 

꼬막은 안 벌어져 있어도 상태가 나쁜 게 아니라는 점.











전에 나온 전라도 전주 가게에서 파는 맥주마시는 주는 황태스타일.

전주가맥식 황태구이 여전히 높은 지지도와 찬사를~





 대학강의하는 酎도, 고려대 출신 車도 모르는 명태의 이름을 알아 두시길.

북어랑 황태의 차이가 때리는 게 북어 아니냐는 소리를~

시집가서 북어국 끓인다고 북어로 신랑이나 때리지 마라!


<명태의 다른 이름 >

함경도 명천에 사는 어부 태 씨가 바다에서 처음으로 건져 올린 고기 물고기 !

명천의 "명" 자와 어부 성 "태"자를 따 明太라고 부른다는데.

막 잡아 올리거나 얼리지 않은 것은 생태

겨울에 나거나 냉동실에서 얼리면 동태

3~4월에 잡히는 것은 춘태

명태를 60일쯤 건조시켜 말린 것은 북어 또는 건태

겨울철 찬바람에 얼고 녹기를 반복해서 마른 것은 황태 또는 노랑태

반 건조된 상태로 코를 꿰어4마리 한 세트로 판매하는 것은 코다리

맥주 안주로 즐겨 찾는 새끼명태는 노가리

덕장에서 황태를 말릴 때, 날씨가 따뜻해 물러지면 찐태

고랑대에서 떨어지면 낙태

기온차가 커서 하얗게 마른 것은 백태

수분이 다 빠져버려 딱딱하게 마른 것은 깡태

몸뚱이가 제 모양을 잃어버리면 파태

잘못 익어 속이 붉고 딱딱해지면 골태

대가리를 떼고 말린 것은 무두태

그물로 잡은 것은 그물태 또는 명태

낚시로 잡은 것은 낚시태 혹은 조태

원양에서 잡은 것은 원양태

근해에서 잡으면 지방태

원양 명태와 동해안 명태를 구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은 진태

산란을 한 직후 뼈만 남다시피 한 것은 꺾태

명태가 금처럼 귀한 어종이 되었다고 붙여진 이름은 금태














오곡막걸리는 위에 맑은 술로 마시고 마셨는데 ^^%

위에 맑은 술은 사케보다 더 은은하고 좋더라는~

남은 술은 부드러운 미숫가루 맛이.










옥수수 말걸리는 진짜 옥수수맛이 노랗게 나는 기분이라 ㅋ

그나마 괜찮았는데 그날 마지막에 검은콩 막걸리는

미숫가루 들어간 베지밀B 맛이 나더라는 ㅎㅎ;












아무튼 이제 가게에 있던 막걸리는

유자, 꿀, 복분자만 마시면 끝이라는~

酎(주)랑 와서 5병이 사내놈들 넷이 4병이라

역시 酎(주)의 위력을 새삼 느꼈었다는~

아 그리고 전날 11일에
酎가 지 애인과 다녀 갔음을 알려준 사장님에게 감사를~
 

여사장님 예쁘다고 데리고 왔더니 -_-ㅋ
정말 진지하게 포스팅 한 허재 놈.
http://hjay.tistory.com/980
니가 짱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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