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이나 보고 가시게" 섬진강에서 끼옹에 여쭙다. "어떻게 살아야 삶에 마지막에 도에 다가설 수 있습니까?" 끼옹이 말하시길 "강이나 보고 가시게" 하셨다. 갑갑한 나는 "강을 보면서 그 흐름이라도 따라 유순히 살아란 말씀이신지요?" 끼옹이 다시 말씀 하셨다. "강이나 보고 가시게" 막막해진 나는 끼옹을 조롱하듯 내 손에 올려 제발 가르침을 달라 닥달하였다. 끼옹이 한숨을 쉬시며 날 보며 말하기를 "道可道非常道" "이미 알고 있을것이네" "도!가!도!비!상!도! 개!구!즉!착!" "진실을 말하자면, 모든 것이 이미 이대로 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진실에 눈먼 그대가 진제와 속제를 아우르면서 일깨우기에 노심초사하는 것뿐이다!!" "이보게 강물이 자네가 쳐다 본다고 내가 헤엄을 친다고 그 물줄기가 흐름이라도 변하겠는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