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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지리산 하동 어머니 http://yeoul012.tistory.com/219 끼옹을 그렇게 보내고 뭔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깨달음에 나의 마음은 침적해지고 말았다. 뭍으로 걸어 나오는 중에 나는 어머니 한 분을 보았다. 뭍 바로 앞에 앉아서 재첩을 캐고 있는 어머니에게 여쭈었다. "어찌 강으로 나가시지 않고 이렇게 뭍 가까이에서 이러고 계신지요?" 어머니는 멀리 강에서 재첩을 캐는 이들을 바라보면서 세월이 가득 담긴 웃음을 보여 주셨다. 한참을 바라보는 나에게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왜 강에 들어가지 않느냐 하셨소? 무릇 젊은이 나이에는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고 일주일이 너무 너무 빨리 지나가는것 같을거요. 내말이 맞소?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욕심까지 챙기려니 그 욕심도 두 배 세 배가 되려고 하니 어찌 마음이라.. 더보기
매암 차문화 박물관 5월에 갔다 왔는데 이제야 글을 끄적끄적~ 2003년 처음 오고는 매년 한 번 이상은 들리는 하동. 어김없이 올해도 들러보는데 무려 8년 동안 15번 정도 온 것 같은데 단 한 번도 십리벗꽃을 본 적이 없다. 애인생기면 와야지 와야지 해놓고 애인이 생겨도 이상하게 벚꽃 피는 시기는 피해서 오는 이 기막힌 저주. 아무튼 각설하고 매암 차 문화 박물관 이야기를 해보면 ^^: http://www.tea-maeam.com/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다는~z 가본 소회는 하동에 가는 길이면 무조건 들러야 한다는 의무감이 생길정도다. 마침 가는 날이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 기간이기도 했고, 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프로그램도 있었던 터라 여러 가지로 좋았다. 물론 아주 착한가격에 입이 고급차로 호강하는 것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