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젖은 콩나물을 냉장고에만 둘 수는 없으니 원래 계획대로 국을 끓여봅니다.
혹자들은 “육개장 아니야.” 반문을 하시겠지만... 소꼬기꾹 맞습니다.
쇠고깃국도 아닌 소꼬기꾹.
제일 좋아라 하는 국이 소꼬기꾹이라는...
그러고 보니 예전에 서투른 솜씨로 제 생일에
미역국 대신 소꼬기국을 끓여주마 하던 친구가 있었을 정도니...
하긴 고춧가루 많이 들어갔다고
매운맛 줄인다며 설탕을 넣으려고 해서 기겁을 했지만...
지금은 음식 좀 하고 사는지.
그러고 보니 그래서 콩나물 대가리 따다가 쓸쓸했는지도~
콩나물 대가리 몸에 좋은데 하시겠지만...
콩나물 대가리가 있으면 국물이 탁한 것도 있지만...
제 기억에 소꼬기꾹에는 콩나물 대가리는 없으니
원형보존을 위해서라도 꼭 대가리 때야 합니다.
막상 잘 먹고 사진 올리다 보니 대파가 안 들어갔구나 싶지만 ^^%
양파로 대신합니다.ㅋ
p.s 소꼬기꾹 잘 끓이는 분 찾습니다.
2010.10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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