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군 글 보고 함 가봐야지.
생각하다 11월에 다녀왔는데 -_-ㅋ 이제야 ^^%
간판이 보여주는 것처럼 중국집이 아니라 분식집입니다.
아저씨 아주머니가 하시는 동네 분식집.
하얀색 미끈한 요리복을 입고 수타를 그럴싸하게 뽑아내지도 않고
어떻게 보면 어수룩해 보일정도지만
좁은 주방에서도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서로의 동선을 만들며 열심히 라는
말이 어울리게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게 느껴집니다.
몇 몇 다녀간 분들의 위생에 관한 글에 굳이 반대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번 왔다가 오지 않는 떠내기 손님이 아니라
잠시 당감동 고가도로 밑. 이 동네사람이 되어보면
여기에서 식사하시고 가시는 분들의 얼굴을 보시면
이 가게가 어떤 의미인지도 알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마음이지만
오시고 가시는 차비에 맛집이라고 찾아오는 기대치까지 바라지는 마세요.
오래전부터 당감동 동네와 함께 숨 쉬며 자리 잡은 집이니까요.
이런 가게는 살짝 그 동네 주민이라도 된 듯 스스로 체면이라도 걸어야
그 맛이 느껴진다는~ ^^%
그리고 꽤 괜찮은 3,500원 짬뽕과 2,500원 짜장은 분명합니다.
2010.11 당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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