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나는 장미가 싫었다.
아주 오랜 연애가 끝나는 그 시점에
그녀의 새 남자는 그녀와 두 번째 만남에서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로 주었다고 했다.
장미꽃 한 송이의 꽃말이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라며...
물론 그녀와 그남자가 잘 되었는지 어찌 되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그래도 몇 년 동안이나 장미가 싫었다.
애꿎은 장미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웃음이 나는 거 보니
이제 모두 다 지난 일이다.
2011.06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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