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오뎅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포동 이야기2 남포동 이야기에 아는 옹 한 분이 김말이 있는 서울떡볶이가 최고라는 덧글에 김말이 100개를 줘도 부산오뎅이랑 안 바꾼다고 쓰고는... 가만히 생각해보니 옹 이야기도 맞는 듯 나이가 차다보면 음식을 꼭 맛으로 찾아다니진 않는다는 게 왠지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 거 보면 나도 이제 옹인가? 한 그릇 1.000원 이었던 비빔당면도 3,500원. 비빔당면 치고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아직도 찾아오고 있고 나도 찾아오고 있으니 저마다의 기억을 찾아오는 건 아닌지 예전에는 둘이서 와도 항상 한 그릇 시켜 놓고는 와라바시 하나를 툭 때서는 쓰윽 비벼서는 그릇을 건네고 “짭다! 물 캔다. 오뎅 국물이랑 같이 무라!" 해놓고는 뒤에서 가만히 서서 먹는 모습만 지켜보면 한참을 먹다 그제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