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영청 달밤에 사랑한다 말해놓고 말 한마디 남기지 않고 떠난 그놈을 잡아다가~
멍석에 둘둘 말아서 넋이 나가게 후들겨 패버렸으면 좋겠구나.
아이고~ 아이고 앓는 소리에 한 잔~ 빌고 빌어도 콧방귀 끼며 한 잔~
밤새 술에 취하는지도 않아도 떠난 그 마음을 잡을 길이 없구나.
**** 멍석말이는 옛날 민가에서 행해지던 벌의 하나로 덕석말이라고도 한다.
멍석에 사람을 말아 물을 뿌려가면서 몽둥이로 매질을 해 죄를 엄히 다스리는 방식이다.
다칠 정도로 심하게 때리는 것은 아니며, 겁을 줘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 관습법의 일종이다.
2011. 10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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