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은 안 된 거 같은데~ -_-ㅋㅋㅋㅋ
어느 날 롯데백화점 후문에 잘생긴 남자애 둘이 일본 요리사들 복장을 하고
두건을 묶고는 호떡을 굽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 저 애들 좀 오바지 않나?" 하는 생각도 있었고~
내심 콧수염도 기르고 간지도 나는 게 여자 손님들 좀 올라나 했는데~
역시나 어느 날부터인가 손님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호떡집에 불난다는 말이 어떤 그림인지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맞은 편에 부부가 거의 비슷한 호떡집을 시작하고
남포동에서 유사 호떡이 생기고 시간은 여기까지 흘러서 2011년.
결국, 그 잘생긴 두 총각은 세 명이 되기도 했고~
건물을 샀다더라ㅡ 차가 벤츠라더라~ 온갖 카더라 통신을 남기고~ 사라지고~
요즘은 가게를 넘기고 다른 총각들이 판다 카더라는 얘기가.
아무튼, 저는 사람 없으면 별난씨호떡에서
사람 많으면 웰빙씨호떡에서 먹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안 바뀐 집은 웰빙이기도 하고~
맛은 정말 감별이 안 되거든요. ^^%
2011.10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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