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거제시장) *소문난시장칼국수

비가 오고 날씨가 추워진다고 했는데

어제는 오히려 땀을 삐질삐질 흘렸는데

오늘은 무슨 칼바람이 이렇게 부나요.

부산이라 바닷가는 바닷바람이 강변에는 강바람이 부는데

어슬어슬 감기 걸리게 딱 좋네요.

따뜻한 국물이 땡기네요.

그래서 오늘 올리는 집은 부산시청 뒤에 칼국수 집입니다.

저도 익히 소문만 듣고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다가 처음 가봤습니다.

서면에도 국밥 골목 마주보고 있는 칼국수 골목이 있는데

여기는 가게들이 모여 있는 것이 신림에 순대타운 비슷하네요.

부산에 백화 양곱창같은 방식이네요.

서면 기장칼국수도 3,500원인데 여기는 아직 3,000원이네요.

시청에 공익 애들 점심 먹으러 오면 면을 쌓아서 주신다는데~

저보고도 몇 번이나 면 더 드려요? 국물 더 드려요? 물어봐 주시네요.

음~ 미리 말씀드리고 사진도 보여 드리면 ^^; 시장 맞죠?

스뎅 싱크대도 아니고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 아니라 싫으신 분들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도 저는 이런 데가 살갑고 좋은 거 보면 옛날 사람이 맞는 거 같으네요.

하긴 기장칼국수 1,500원 할 때도 먹어봤고 

부산외고 밑에 차애전 칼국수도 부산외고 다니던 여친이랑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거 먹어 봤으니 ㅋㅋㅋㅋㅋㅋ

오늘 점심은 따뜻한 칼국수 콜?



2011.11 부산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