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여친에게 배웠던 치즈 과자 만들기는
치즈보다 종이호일이 비싸서 한참을 만들어 보지를 못했는데~
만들고 보니 전 여친이 현 여친이 아니듯이
전에 그 맛이 지금 그 맛이 아니더라는 우문우답(愚問愚答)을 주더라는.
우문우답(愚問愚答)에 허전한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
간단히 토스트를 만들어 봅니다.
양배추랑 양파 채 썰고 달걀 하나 툭~ 넣고는~
비주얼 걱정에 파슬리가루 넣고 막! 비벼서는
프라이팬에 쓰린 마음에 상처 지지듯이 지져주고~
햄도 굽고, 빵도 굽고, 내 마음도 빠삭하게 굽고~
구멍 난 마음에는 버터도 바르고, 잼도 바르고, 꿀도 바르고~
치즈도 한 장 올리고, 지져놓은 양배추도 올리고, 햄도 올리고~
케첩은 돌리고~ 돌리고~
마지막으로 식빵으로 덮어 주면 끝.
식빵에서 식빵으로 끝나는 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