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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케

감자에 싹이 나서 감자고로케 마트 갔다가 감자만 안 사서 -_-ㅋ 집 앞에 지나가는 트럭 아저씨한테 샀는데 -_-ㅋ 한 소쿠리는 많은데 싶어서 조금만 살려다가 3,000원이면 소주 한 병 덜 마시지 싶어서 사왔는데... 사실 사오면서도 감자 껍질에 쪼글기가 있어서 좀 그랬는데... 결국, 며칠되지도 않았는데 감자에 싹이 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별수 없이 급히 감자를 처리해 봅니다. 매매 씻고 깎아서 5개는 채를 썰어서 물에 넣어서 전분기를 빼고 프라이펜에 땡초랑 소금 후추 간으로 반찬으로 돌리고~ 5개는 삶아서 난생처음 고로케를 만들어 봅니다. 뭐 난생 처음이니 망해도 자존감에 상처는 없으니 마음 편하게 만들어 봅니다. 푹 익은 감자는 도구를 이용해서 짓눌러 준 다음에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다져서 넣어 봅니다. 저는 당금.. 더보기
보수동 책방골목 학기초만 되면 친구들하고 갔었습니다. 참고서값 받은거 몇 푼이라도 띵가가지고 비자금이라도 만들어 볼려고~ 가서 말 잘해서 싸게 사온 놈~ 싸다고 덥석 사놓고 출판사 달라 두 번 가는 놈 싸게 사와서 학교에서 되파는 놈 정말 놈!놈!놈!~ 많았죠. 그중에 정말 나쁜 놈은 참고서값 삥뜯을라고 깝치던 양아치 놈이 제일 나쁜 놈이었죠 ㅡㅜ;; 아무튼 요즘 보수동 거리는 한산 하네요. 마칠 시간이라 사진을 맘 놓고 못 찍었어요. 여기 골목에 이 분식집 고로케 하나 500원 맛나요^^ㅋ 저 계단 정말 ㅜㅜ ㅎㄷㄷ ;: 아가씨 다리 갱 강철다리가~ 뱃살은 일주일만 출퇴근 하면 ㅡㅡㅋㅋ 여전히 고로케집은 지금도 그 맛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08. 보수동 더보기
남포동 Story 1 종이냄새와 시간의 때가 곰삭아 가는 보수동 골목에 들어서서는~ 서울 촌놈^^:처럼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방자전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버린 춘앵전. 명함 대신에 받은 거래명세표 한 장을 손에 쥐고는 아이들 사이에서 고로케 하나를 집어 물고는 괜시리 뻘쭘함에 그림자로 셀카놀이를 해봅니다. 습관처럼 행복을 만드는 집 앞에 서서는 행복을 만드는 집인지 만들었던 집인지 엉뚱한 생각에 쓴웃음을 뱉으며~ 꾸역꾸역 멍한 가슴을 만두로 채워봅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아주 아주 예전에는... 찌짐에 오징어무침도 자주 먹고는 했는데... 다음엔 다음엔 다른 집을 가봐야 겠다고 불필요한 다짐도 해보고~ 다들 맛나다고 하는데... 그래서 사진에 담아 보기는 하는데 절영공원 입구에 담백한 중국 호떡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