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랑 구절초랑 비교해서 글 하나 쓴다는 것이 -_-ㅋ
12월을 쑥부쟁이 다 졌을라나요 ㅠㅠ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들국화라고 많이들 부르지만 아니라는 -_-ㅋ
꽃은 7~10월에 피어나고 꽃은 연한 보라색입니다
어린줄기는 나물로 먹지만~ 산채 정식 집에서 본 적은 없습니다.
쑥부쟁이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쑥부쟁이 전설이 있는데..-_-ㅋ 일다 보면 속 터져서
차라리 막장 드라마가 욕이나 실컷 하고~ 맘은 편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ㅋ
옛날에 깊은 산골에 가난한 대장장이가 살고 있었어요
대장장이에게는 큰딸이 있었고 큰딸 밑으로는 많은 동생이 있었고~
어머니가 병이 들어 -_-ㅋ
큰딸이 엄마 노릇까지 하며 동생들을 돌보면서 살았음.
큰딸은 생활고에 항상 쑥을 캐러 다녔음.
마을 사람들은 쑥을 캐러 다니는 대장장이 딸이라는 뜻으로
큰딸을 쑥+부쟁이(불쟁이)라고 불렀음.
하루는 쑥을 뜯고 있는데~ 쫓기는 노루를 치료해주고 숨겨주었음~
또 어느 날 동물을 잡기 위한 함정에 빠진 사냥꾼을 구해주었는데
사냥꾼 청년에게 반해 사랑에 빠져버리고 말았어요.
사냥꾼 청년은 가을에 온다는 말을 하고 떠났음.
몇 해를 기다려도 사냥꾼 청년이 오지를 않아서
산신령님께 지성으로 소원을 아뢰기 시작함.
자신이 구해준 노루가 나타남.
예전에 구해준 노루가 산신령.
산신령이 보라색 주머니에 담긴 세 개의 노란 구슬을 주면서
하나씩 입에 물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줌.
큰딸은 노란색의 구슬 한 개를 물고
첫 번째로 어머님의 병이 낫기를 빌었더니 이루어짐.
두 번째 구슬을 물고 사냥꾼 청년을 만나게 해달라고 빌었더니
바로 사냥꾼 청년은 벌써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잘사는 중임.
세번째 소원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옴.
그후로 큰딸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지내다가
절벽에서 실족사.
그후로 그 마을 산과 언덕에는 나물들이 많이 돋아나기
시작하였고 나물에서 꽃이 피기 시작하였는데
마을사람들이 이 꽃을 쑥부쟁이라고 불렀어요.
큰딸이 죽으면서도 배고픈 동생들을 위해 나물로 나타났다고...
그리고 보라색의 꽃잎과 노란 꽃술을
산신령이 준 보라색의 주머니와 노란 구슬이라고~
긴 꽃대를 큰딸의 긴 기다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그래서 꽃말이 그리움, 기다림 이라고...
언니야! 언니야! 답답한 언니야! 돈을 달라고 그랬어야지.
돈으로 엄마 돈도 고치고~ 동생들 고생도 안 시키고...
엄마돈 돈으로 못 고치면 구슬 남은 거 사용하면 되고...
언니야! 언니야! 답답한 언니야! 돈을 달라고 그랬어여지.
201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