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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때기/7월

무궁화

무궁무진하게 꽃이 핀다하여 무궁화로 근화라고도 하는 우리나라 꽃.

애국가 가사가 만들어질 때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이 들어가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꽃이 되었지만 본래 우리 땅에 터를 잡고 살아온 토종 나무가 아니라

수입나무(원산지는 시리아 및 인도, 중국 남부.)로 불행히도

나라 꽃 무궁화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꽃임을 부정할 수 없는 일.




입에 착착 붙는 노래 ^^: 다들 아실 듯.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미미레도 미미레도 미솔라솔미

레레도라 솔솔미 레레도라솔



꽃에 관한 이야기를 찾다보면 ㅡ,ㅡ;

무슨 이리 억울한 사연이 많은지...




옛날북부지방에있는 어느한산간마을에 

글잘쓰고노래를잘하는 

아주예쁘게생긴여자가 살고있었다 

많은사람들은이여자의재주를 칭송했고,귀여워해 주었다 

그런데이여자의 남편은 앞을보지 못하는장님이었다

여자는남편을 매우 사랑하였다 

언제나지극정성으로 앞을보지못하는 남편을 돌보았다.

제아무리 돈많고 권세있는 사람들이 여자를 유혹하여도 

조금도흔들리지않았다 

그러던어느날 그마을을 다스리던 성주가 그녀의재주와미모에반해 그녀를 유혹하였다

그러나그녀는 여전히한결같은마음으로 

남편을돌볼뿐이었다 

애를태우던성주는마침내부하를보내 강제로 그녀를 잡아들이고 말았다 

그리고는온갖수단과방법을 가리지않고 

그녀의마음을돌리려 하였다 

그러나그녀는 끝까지 성주의말을 듣지않았다

성주는화가나서 단숨에 칼로 

그녀의목을잘라버리고 말았다

그녀가죽은뒤 성주는 그녀의절개에 감탄하여 

그녀의시체를남편이 살고있는 집안뜰앞에 묻어 주었다

그후 그무덤에서 꽃이 피어났는데 

이꽃나무는 자라고 자라서 집을 온통둘러쌌다 

마치장님인 남편을 감싸주려는듯이 울타리가 되었다 

동네사람들은이꽃을 울타리꽃이라고 불렀다


꽃말 - 섬세한 아름다움, 일편단심


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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