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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여행 2010~

양산 - 통도사 ★ 경기식당

금곡동에 사람 잡으러 갔다가 다른 곳으로 날랐다는 소식에 허탕을 치고~

얼마 전 나의 내원사 원정기 후반에 아쉬움이 있는데다가

3월 봄나들이에 다른 집을 가는 실수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

급히 서둘러 신평 통도사 경기식당으로 발길을 돌려 봅니다.



밤에 오는 통도사는 또 색다르네요.

4년 전에 건물 신축하기 전에 와본 기억이 있는데...

여전히 입구는 나물 다듬는 아주머니가 손길이 바쁘시네요.










간단히 산채 정식을 먹을려다 더덕구이 한 접시가 나오는 더덕백반과

꼴랑 1,000원 차이니 당연히 막걸리大(대)를 시켜봅니다.

정식집이 대부분 그렇지만 2인 이상을 주문해야 하는~.

더덕정식도 더덕구이가 2인이랑 정식1 +더덕백반1은 안 됩니다.

찌짐은 2인당 저렇게 나오니(3인은 2개 나오더라는ㅋ)

다음엔 비빔밥에 도토리묵 먹고 와야겠다는 뻘 다짐을. ㅎ











 



더덕구이 아! 좋습니다.

역시 더덕... 도라지도 맛있지만...

어지간한 고기보다 맛있습니다.

나오는 찬은 김치, 고추, 죽순, 콩, 멸치, 도라지, 고구마줄기, 새송이, 콩잎, 열무김치, 깻잎,

열무김치, 참나물, 취나물, 산초잎, 미나리, 된장, 시락국에 20찬이네요.






























백반으로 먹다가 조금 심심하면

고추장 조금 달라고 하고 참나물, 취나물, 미나리나물 더 시켜서

살 비벼서 한 입 먹어주면 됩니다.














꼭! 꼭! 씹으면서 접시 하나하나 없애는 재미가 나름 있습니다.

배는 터질 것 같아도 ^^: 뭔가 뿌듯해지는...ㅎㅎ;

산채라서 살 안 찔 거라고 위안을 삼으며~

선선해지면 서운암에 꽃 찍으러 갔다가 또 한 번 들려야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0.08.28 통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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