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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想/일탈 脫

이송도곡각지에서~


영도에 해녀 할매들 고동이 미친 듯이 먹고 싶어서~

후배 홍군과 영도다리에서 만나서 82번 버스를 타고 들어갑니다.



시간이 좀 있었으면 테크노 고교에서 내려서 절영로로 들어가면 좋겠지만

해가 넘어 가고 있는 시간이라 혹시 할매들 없음 어짜노 싶어서

이송도곡각지에서 내려서 절영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골목골목이 정겹기도 하고

위에서 내려 보는 이송도의 저녁은 꽤 멋집니다.



아 역시나 할매들 평일이라 일찍들 마무리 하셨습니다.

뭐~ 환승시간이 남았으니 미련만 남겨두고 후딱 돌아섭니다.



다음에 우리 단골 할매 전화번호라도 받아 놓을까 생각하다가...

제주 할망들 만나러 비행기 타고 제주도도 가는데 꼴랑 버스타고 오면서

전화하고 오면 나보고 할매가 “와수까.” 하는 재미도 없으니 안 물어 볼 겁니다.



이렇게 미련을 잔뜩 던지고 가야 빠른 시일에 다시 꼭 오니까 말입니다.




2010.09 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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