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 짜리 칼국수 먹었으니 배도 꺼트릴 겸 실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식객에 나왔던 돼지국밥 골목을 지나
범일동 썩은 다리를 건너서 예전에 한참 자주 다녔던 곳인데 ^^%
오랜만에 들려 봅니다. 간판사진이 없네요.
원조-명태갈비라는 간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간판도 없었고 한 집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옆으로 세 칸 확장을...
2,000원 명태찌짐으로 시작해봅니다.
명태찌짐, 명태갈비라고 불리는 녀석은
쉽게 설명을 드리면 아마 동태에서 명태전용으로 살을 추리고
남은 뼈들로전을 부쳤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명태머리전에 비하면 사실 살이 좀 있어요.
아래 사진 보시면 살 뜯어서 발라드시면 묵을 만합니다. ^^:
3,000원짜리 군만두와 나막스를 시켜봅니다. 나막스 구워 달랬는데 -_-z
이모가 튀겨와서 빠꾸시킬려다 그냥 맛나게 묵습니다.
쥐포가 쥐치, 노가리가 명태새끼, 사요리가 학꽁치 말린 거,
나막스가 붉은메기라는 사실을 알고 드시면 맛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제가 먹은 막걸리 마시는 법은 일명 -할배술-입니다.
막걸리 위에 맑은 청주만 먹는 방법이지요. ㅋ
보통 할배들이 한 병 사다가 위에 맑은 술로 한 잔 드시고
나머지 섞어 드신다고 할배술이라고 하는데 ㅎㅎ;
아주 좋습니다.
물론 후달려서 밑에 술찌개미 마시는 다음 날에는
아 숙취란 무엇인가 알게 된다는~
500원 비싼 우국생도 쌀은 국산인데 감미료는 들어가네요^^;
아무튼 내일 조용히 막창으로 한잔하고 2차로 들리지 않을까 예상을 ^^:
2010.12 범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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