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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感

춥다. 그냥 추우니까 춥다. 2010.12 남포동 더보기
만선(滿船) 이제 모두 내려놓으니 내 나이 불혹에는 좋은 사람들로 만선이기를. 2010.11 대변 더보기
혼돈(渾沌) 내 마음인데도 뒤섞여 갈피를 잡을 수 없으니. 너는 너의 길로 나는 나의 길로 가는 수 밖에. 2010.11 H 더보기
11월에 마지막 날 나는 아직 가을을 보내지 않았는데... 시간은 오늘이 마지막이라 한다. 2010.11.30 더보기
물들어 간다는 것이... 2010.05.31 집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라 여름 냄새가 쉽게 느껴지지도 않는데, 단풍나무는 벌써 손톱 끝부터 물들어 가고 있었다. 나는 - 당신은 어떤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을까? 더보기
풍경소리 종이 위에 산은 그려도 바람은 그릴 수 없고 당신의 모습은 그려도 내 마음은 그릴 수 없다. 불어오는 바람에 풍경소리만 들리듯 당신 앞에 서면 내 심장 소리만 들린다. 2006.12.17 밀양 온갖 꽃들이 지고 차가운 바람만이 불어오던 12월의 산사는 그해 첫눈으로 나를 반겨주었더랬다. 풍경소리에 귀를 씻고 카메라에도 담아보려 방정을 떨어보지만 끝내 담을 수 없어 가슴에 담아왔더랬다. 더보기
秋落 - 秋樂 그사이에서 秋 가을 추 落 떨어질 락 秋 가을 추 樂 풍류 락 같은 가을도 옆구리 시린 솔로에겐 흑백으로 옆구리 따신 커플에게 칼라로 보인다 하더라. 그래도 가을 지나면 솔로나 커플이나 겨울이 오는 건 매한가지니 참아보시라. 가을은 이미 나도 당신도 모르게 저만치 저만치 가고 있으니... 2010.11 H 더보기
또 비가 오기 전에 또 비가 오기 전에 나를 꼭 찾아 오세요. 내가 내리는 빗물에 녹아 사라지기 전에. 2010.09 거창 더보기
담쟁이 담벼락 한 귀퉁이 담쟁이도 붉게 물들고 있더라. 2010.11 통도사 더보기
가을 빨갛게... 노랗게... 물들다. 2009.11 양산 더보기
너에게 가을을 보낸다. 비록 떨어진 낙엽일지라도 그해 가을에 한 조각 기억으로 네게 남을 수 있다면... 2009.11 양산 더보기
홍등[紅燈] 무협지를 즐겨보던 사람들은 소주와 항주가 제일 가보고 싶지 않을까? 붉은 홍등을 보니 홍등가의 숨은 뜻 보다 미녀의 도시 소주에 가보고 싶어졌다. [上有天堂 下有蘇杭]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소주와 항주가 있다) 2010.09 동아대 더보기
그리움 오선지에 4분 음표 하나 올려놓고는 미친 듯이 네가 보고 싶어졌었다. 2010.08.28 통도사 더보기
흔들리는 마음 때가 되면 마음에 흔들림이 사라질까? 마음이 가벼우면 가벼운 대로 가볍게 흔들리고 무거우면 무거운 대로 무겁게 흔들리는 것이 삶이라고……. 몇 번이고 되씹어 본다. 2010.05.01 하동 - 매암 차문화 박물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