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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愛Say

입이 심심하다. I feel like something to eat. I feel like eating something. my mouth is boring. -_-:: 예전에 누군가에게 들은 미쿡애들은 밀크쉐이크랑 포테이토를 맛나게 먹는다는데... 미쿡가서 확인할 수 없으니 직접 먹어봐야 하는가? 하는 고민을 하다 우선은 아이스크림으로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다는.ㅋㅋ 다음에는 밀크쉐이크랑~ 2010.07.16 사상 더보기
무언가를 함께 먹는다는 것.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은 하루하루에 무한한 반복이지만... 당신 앞에 누군가가 있다면 그 무한한 반복은 서로의 관계를 나타내거나 혹은 서로에 감정을 보여주지는 않을까? 가끔은 깊은 대화보다 더 많은 신뢰와 믿음을 주는 게 아닐지. 무언가를 같이한다는 것이 서로에게 동질감을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생각해보면 연애는... 같이 보는 것, 하는 것, 느끼는 것들의 반복이 아닌가! 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 상대방의 식성을 알아 간다는 것. 혹은 내가 요리한 음식을 먹는다는 것. 그러고보면 심지어 결혼은 "영원히 같이 먹자."라는 맹세가 아닌가 말이다. 더보기
입이 싸다. 집에 선물로 백자 멜론이 들어와서~ 하나 깎아서 먹어보는데... 개당 만 원이나 하는데 왜 내 입맛에는 참외하고 친구 같은지 -_- 진짜 친구 아닌가? 그러고 보면 본인은 맛난 음식은 좋아해도~ 입이 비싸지는 않은 모양이라는... -_-;;; 더 얘기하다가 넌 입도 싸다는 얘기 나오지 싶어서~ 이쯤에서 급하게 정리를~ 쿨럭! *처음에 이쁘게 깎아 먹다가 나중에 우거적 우거적~ㅋㅋㅋ 2010.06.30 H 더보기
남포동 Story 2 입가에 튀김기름을 덕지덕지 묻혀서는~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가다 파란색 빙수기 앞에서... 또 다시 발걸음을 멈춰 섭니다. 에스프레소 머쉰처럼 세련되지는 않지만 세월의 흔적이 묻은 빙수기에서 내려오는 눈가루는 늘 즐겁습니다. 어머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한 그릇 비우고 나니 먹먹했던 가슴까지 시원해집니다. 2010.06.05 남포동  추신... 그러고 보니 서울 밀탑 팥빙수가 그렇게 맛나다고 하는데 이번 겨울에 가서 못 먹고 왔네요. 3,000원짜리 1번 팥빙수와 붙으면 누가 이길까? 괜시리 궁금해져서 서울에 함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_-'' 더보기
남포동 Story 1 종이냄새와 시간의 때가 곰삭아 가는 보수동 골목에 들어서서는~ 서울 촌놈^^:처럼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방자전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버린 춘앵전. 명함 대신에 받은 거래명세표 한 장을 손에 쥐고는 아이들 사이에서 고로케 하나를 집어 물고는 괜시리 뻘쭘함에 그림자로 셀카놀이를 해봅니다. 습관처럼 행복을 만드는 집 앞에 서서는 행복을 만드는 집인지 만들었던 집인지 엉뚱한 생각에 쓴웃음을 뱉으며~ 꾸역꾸역 멍한 가슴을 만두로 채워봅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아주 아주 예전에는... 찌짐에 오징어무침도 자주 먹고는 했는데... 다음엔 다음엔 다른 집을 가봐야 겠다고 불필요한 다짐도 해보고~ 다들 맛나다고 하는데... 그래서 사진에 담아 보기는 하는데 절영공원 입구에 담백한 중국 호떡 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