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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愛Say

재첩국 감상평 재첩국을 무슨 맛으로 먹는지 모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나이가 차면 맛을 알게 된다는 말이 뭔지 몰랐는데. 재첩국이 시원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 보니 이제 -_-" 나의 리즈 시절은 진짜 끝난 거라는~ 2011.02 H 더보기
치맥 치킨과 맥주 조합이 좋다고 요즘 애들이 치맥! 치맥! 그러는데... 사실 치소도 괜찮은데...-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1.01.06 더보기
나도 발렌타인데이 택배로 선물 받은 수제 초콜릿. 극도의 우울함이 오지 않으면 먹지 않는 초콜릿이지만 ^^% 감사히 하나하나 잘 먹었던 기억이. 야! Kim-cookie 올해는 안 보내나? -_-ㅋㅋ 2010.02 H 더보기
서면시장 * 쥐포튀김 예전에는 네모난 거 하나 50원 하고, 100원도 안 했던거 같은데~ 이젠 3개 천원이라는 ㅎㅎ; 2011.01 서면시장 더보기
겨울에 숭어 - 대신에 밀치라도~ 올 겨울에는 숭어가 안 들어오네요. 밀치는 포장으로 1kg 15,000원 광어도 우럭도 70% 이상 올랐는데~ 밀치는 그래도 40% 올랐네요. “아저씨. 썽글지 말고 포로 떠달라고” 해서 가져왔네요. 집 아래에 횟집은 그래도 간단히 야채랑 양념을 주니 좋네요. 돼지고기 값도 올랐으니 이제 맘 편히 회를~ -_-ㅋㅋㅋ 못 먹지. 2011.01. H 더보기
허기지다. 뱃속이 허기진 게 아니라 마음이 허해서 먹는 거라고! 2011.01 H 더보기
대폿집 마음이 시린 날에 소주 한 잔 가슴에 끼얹어 주고 싶을 때는 삐까뻔쩍한 집보다는 바람이 숭숭 새는 집이 제격이라는~ . . . . . . . 이런 날은 이상하게 기분도 꿀꿀한데 심지어는 비슷해 보이는 두 집 가운데 갈 집을 고르는 것도 힘들고 수저통에 수저 한 벌 짝 맞춰 고르는 것도 뭔가 답답한 날은 발길이 가는 곳으로 들어가서 뽑은 대로 먹어주는 게 정답이더라는. 2010.11 부전시장 더보기
겨울딸기 하우스 과일은 맛이 없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_-ㅋ 요새는 비싸서 못 먹지~ 맛 없어서 못 먹지는 않는 것 같다는 -_-ㅋㅋㅋ 2011.01 H 더보기
엄동설한에 전어가 땡기다니... 제주도 사는 처녀랑 네이트로 열심히 얘기를 하다가 -_- 문득 전어 얘기가 나와서는 ~ 음력 12월 엄동설한에 전어가 땡긴 오늘 밤은 어찌하나? 멍하게 9월에 물량 오바하는 바람에 한 도시락 5,000원 한다고 두 도시락 사와서 배터지게 먹던 사진 보면서 흘러내리는 눈물을 주체 못하고 있다는... 처음 전어는 뼈를 추리고 포를 뜬 거고 다음 전어는 뼈째 썰어 먹는 회. 일본말로 쎄꼬시라는... 처음 장은 맛장으로 알았는 데 젓갈(액젓)이었다는 -_-ㅋㅋ 그런데 은근 맛나더라는~ 풍미를 더 해주는 기분이... 아무튼 난 지금 몹시 전어가 고프다는~ 2010.09 H 더보기
덕천동 탐색 한 번 가봐야지 해놓고 아직 못 가본 곳이 더 많은 동네가 덕천이라는 -_-ㅋ 2010.09 덕천 더보기
버거킹 와퍼세트 We are such close friends that we share anything and everything. 절대 내 돈 주고 샀는데... 너는 와퍼 먹고 나는 불고기버거 먹는 게 억울해서 반 자른 거 아니다. ㅎㅎ; 2010.12 서면 더보기
속에서 천불이^^:: 뭣이 자꾸 꼬이니까... 별 이상한 일도 다 생기고... 이런 날은 매운 떡볶이나 쳐묵쳐묵 하면서 속에 찬 열을 매운 맛으로 다스려 줘야 한다는~ 2010.12 서면 더보기
비 오는 날에 수제비 비 오는 날에 두툼한 찌짐에 막걸리 한 잔도 좋지만... 아파트 말고 그냥 동네 살 때 그러니까 쌍팔년 무렵에 비 오면 동네 아줌마들 다 모여서 수제비나 해묵자고 집에 있는 밀가루면 감자며 계란 가져와서 반죽을 치대가 한 솥 끓여서는 결국 동네잔치가 되고는 했는데……. 아 수제비 무지하게도 먹고 싶어지는 날씨라는 ^^% 2010.12 H 더보기
내 몸값은... 하나 50원 하던 붕어빵도 이제 4개 천원으로 몸값이 오르는데……. 2010.10 H 더보기
아이러니 (irony) 포도주 안주에 포도. 어쩌면 나랑 당신이 더 아이러니. 2010.10 H 더보기
김장 김치 다들 집에 김장들 하셨나요?^^? 올개는 큰집에서 고모랑 큰어머니가 합작하셔서 집에서 보낸 굴이랑 젓갈과 큰집에서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하셔서 요렇게 왔다는 -_-ㅋ 왜 맛난 김치 있으면 고기 사다가 보쌈 생각이 안나고 라면부터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는 ^^ㅋㅋㅋ 2010.11 H r 더보기
육갑하다 빈속에 술약속이 있어서~ 시간도 조금 남아서 -_- 오랫만에 맥도르나르도로~ 간단하게 후렌치후라이와 아이스크림을 시키고는 콜라는 술집 가면 시켜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_-;; 조용히 책이나 볼려다 습관적으로 몇 장을 찍는데... 이런 제기랄 -_- 테이블이 흔들 거려서 -_-;; 내 아이스크림이~ 내 아이스크림이~땅으로 그러나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나이스캐치 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냐 -_-;; 니주가리십빠빠가 되어버린 -_-;; 아 진짜 육갑하고 있네... 버릴까? 말까? 버릴까? 말까? 눈물 닦고 악으로 먹는다는 -_-ㅋㅋ 2010.11 서면 더보기
남포동 이야기2 남포동 이야기에 아는 옹 한 분이 김말이 있는 서울떡볶이가 최고라는 덧글에 김말이 100개를 줘도 부산오뎅이랑 안 바꾼다고 쓰고는... 가만히 생각해보니 옹 이야기도 맞는 듯 나이가 차다보면 음식을 꼭 맛으로 찾아다니진 않는다는 게 왠지 이해가 가기 시작하는 거 보면 나도 이제 옹인가? 한 그릇 1.000원 이었던 비빔당면도 3,500원. 비빔당면 치고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아직도 찾아오고 있고 나도 찾아오고 있으니 저마다의 기억을 찾아오는 건 아닌지 예전에는 둘이서 와도 항상 한 그릇 시켜 놓고는 와라바시 하나를 툭 때서는 쓰윽 비벼서는 그릇을 건네고 “짭다! 물 캔다. 오뎅 국물이랑 같이 무라!" 해놓고는 뒤에서 가만히 서서 먹는 모습만 지켜보면 한참을 먹다 그제야 .. 더보기
남포동 이야기 서구청 앞 육교가 없어졌다. 연산동 육교도 없어졌고~ 시정책이 그러니 별 불만은 없지만 육교마다 묻어 놓은 소소한 작은 기억들에 하나씩 사라짐은 아쉬울 뿐이다. 따듯한 단팥죽 하나를 숟가락 두 개로 게 눈 감추듯 해치우고는 따뜻한 오뎅 국물과 떡볶이 그리고 빠삭한 튀김을 소리 내어 씹고는 버스정류장 앞 꼬지 집에서 따뜻한 정종 두 잔을 시켜 놓고서는 줄어드는 술잔만큼 다가오는 헤어짐에 시간이 그렇게 아쉬워서는 버스 몇 대를 그냥 보내버리고는 서구청 육교위에 올라가서 아직 튀김기름이 번지르하게 묻은 네 입술을 홈치고는 했더랬다. 2010.02 남포동 더보기
부산 영도 * 제주할망고동 9월에 허탕을 치고 돌아간 기억이 내내 맘에 걸렸는데~ http://yeoul012.tistory.com/429 서울사람 구경 시켜준다는 핑계로~ 아침에 태종대 갔다가 남포동서 쉬는 애들을 영도로 다시 살살 “제주 할망 고동을 사주마.” 하고 꼬신다. 아~ 좋다. 계단을 신나게 내려와서는 우리 할망 앞에 쪼글치고 앉아서는 “성게 있쑤과. 이건 얼마우꽈. 고동은 좋쑤까.” 하며 할망이랑 놀고는 “오늘은 몽생이 닮은 서울 바바리 데리고 왔으니 고동 많이 주서게.” 하고는 돗자리 들고 파도가 코앞에 치는 명당자리에 앉는다. 영등철로 들어가는 시기라 해삼도 없고 군수도 안 보이고 굴도 없다. 성게로 먼저 한 상 차려 달라하고 시원하게 한 잔. 성게가 입에서 녹는다. 모짜렐라고 까망베르고 너거는 저리가라다. 영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