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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出

20-21 지도섬 여행기1



11시 20분 배 타려고 부산에서 8시 30분에 출발을 했습니다.

사촌형 두 명하고 간단히 가는 조행이 어짜다가 +3이 되었습니다.

하긴 막내 노릇이 하기 싫어서 후배 하나 끼우고 또 끼우고

어쩌다보니 서울에서 내려온다는 놈 하나도 그냥 끼워서 데려갑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놈은 새벽에 구포역에 내려서 구포시장을 어슬렁거리다

집결지에서도 넷북 꺼내놓고 뽐뿌질 하느라 피곤하고 -_-;;

다른 두 분은 새벽까지 뽐뿌하느라 피곤해서 잔다는

저는 조수석이라 안자고 있는데. 이색히들이...-_-;;;;



연계점이 저 밖에 없어서 어색한 느낌이 들어서

군대 얘기를 살 풀어주니
이내 친해집니다.

결국 여행 컨셉이 내무반 외박 분위기 였다는~

나이별로 저는 말년 병장 그 밑으로

상병5호봉, 일병 말호봉, 일병 5호봉 정도
위치 잡아주고

저희 사촌 형들은 중대 선임하사랑 대대 주임원사 맞춰주니

이건 뭐 분위기 딱 맞습니다. 다 예비역이라 다행이라는 ㅋㅋㅋ












배 타자마자 저는 똥차 취급하고 지네끼리 잘 놉니다.












숙소에 와서는 형님들은 원투낚시 던지러 가고 애기들 데리고 커피 한잔 마십니다.

역시 제일 어린놈은 커피가 쓰다고 설탕을 들이 부어도 커피가 쓰다고 합니다.

그건 니 인생이 아직 달아서 그래. 임마!













잠시 휴식을 하고 진짜 저는 취사병 출신도 아닌데 -_-

이상하게 제가 점심 준비를 하는 동안에~

물이 빠진 갯벌에 고동 주우로 다들 바쁩니다.

저는 불 피우다 눈이 매워서 의도하지 않은 셀카를 ㅋㅋㅋ.
















고동만 주워 오는 게 아니라 가리비까지 득탬해서 옵니다.

고기까지 구워서 신나게 점심을 먹습니다.

저를 제외한 5명은 오늘이 첨인데 잘 노십니다.ㅋㅋ

그래서 여행이 좋은 게 아닌지...


어떻게 제 여행기는 항상 먹는 사진이 더 많은지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식사후에 애기들 낚시대 쥐어주고 놀랬더니...

서울출신 애기가 서울돔을 잡습니다.

망상어 한 마리 잡고 얼굴에 꽃이 핍니다.

망상어가 참돔을 닮은 구석이 있어서 서울 분들이 잘 몰라서

“그 고기 돔이 애요? 돔?” 그런다고 망상어를 서울돔이라 부르는데.

기다란 기럭지에 자세는 제일 멋진 막내는 한 마리도 못 잡고

결국 허당이 되어서는 복어랑 망둥어랑 놉니다.

그래도 사진빨은 제일 잘 받습니다. 역시 길어야 한다는~

















던져놓은 원투 낚시에도 하늘에서 떨어진 별만 가득 올라오니

주문해 놓은 굴과 가리비로 저녁을 먹으로 갑니다.

우리 허당 마지막까지 해초만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정말 부러운 기럭지입니다. ^^%

















굴 만원, 가리비 3만원 -_-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배터지게 먹고 남겼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술 안 먹는다는 밑에 두 놈이 -_-:::

주는 족족 받아 마셔서 술이 모자라는 사태까지.


















가리비 배터지게 먹고 살 쉬었다가 ㅋ

본격적으로 호래기 잡으로 갑니다. ^^~ 2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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