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풀때기/11월

오매, 단풍들것네.



오매, 단풍들것네. 

                               - 김영랑-




"오매, 단풍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와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이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들것네."






2010.11 H















'풀때기 > 11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쟁이  (0) 2011.03.08
가을길  (0) 2010.12.06
토끼풀  (0) 2010.12.06
신나무?  (0) 2010.12.05
쓸쓸하고 좋으네.  (0)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