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때기/11월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바라기 너는 나의 사랑 너는 나의 행복 소중한 사람 비가 내리면 함께 맞아줄 둘도 없는 내 사랑 SG워너비 해바라기 中. 2011.11 비오는 통도사 더보기 11월 장미 세상 모르고 늦게 피어 늦게 지는 장미 한 송이 있을까 했는데 밑에 가지만 남기고 모두 잘라버렸네ㅡ 잎파리 다 떨어지고 쓸쓸히 남은 담쟁이도 있는데ㅡ 하긴 찬바람 찬서리에 버티며 봄을 기다려도 좋지만ㅡ 모질게 끊어 버리고 지난 계절은 지우고 다시온 봄에 새싹을 튀우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더보기 담쟁이 담쟁이 *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나아간다 한 뻠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2010.11 모라 더보기 가을길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파랗게 파랗게 높은 하늘 가을 길은 고운길 2010.11 H 더보기 오매, 단풍들것네. 오매, 단풍들것네. - 김영랑- "오매, 단풍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와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이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들것네." 2010.11 H 더보기 토끼풀 겨울이 다 가기도 전에 들판을 누비기 시작해서는 하얀 꽃을 피워서는 온 들판을 하얗게 물들이든 토끼풀도 결굴 12월을 앞에 두고 겨우 한 녀석만이 남아서 고개를 내민다. 2010.11 H 더보기 신나무? 이름을 찾다보면 같은 이름에 모양이 가지각색이라 머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신나무라고 찾기는 찾았는데……. 이 녀석도 나팔꽃 잎처럼 크면서 모양이 바뀌는 모양이라는 -_-z 하긴 사람도 시시각각 변하는데 나무라고~ 신나무 잊지 않겠다. 2010.11 H 더보기 쓸쓸하고 좋으네. 불과 며칠 전에 분명히 가을을 뽐내고 있었는데... 불어오는 바람에 쓸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2010.11.30 H 더보기 목련은 겨울을 맞으면서도 봄을 준비하고 있더라. 2010.11.30 더보기 11월 마지막 날에도 애기 똥풀은 예쁜 노란색을 뽐내고 있더라는... 미안한 말이지만 언제나 되면 이 녀석도 사라질까 궁금함이 -_-ㅋ 더보기 ▶◀ 빼앗긴 봄 이제 겨우 입동을 지나 한겨울도 이제 시작인데. 무엇이 그리 급해 일찍들 나와서는 다 피우지도 못하고 그렇게 서둘러 가버리니. 따뜻한 봄에 활짝 피어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을 바라보다가 서서히 지고 가도 괜찮은데. 너희의 빼앗긴 봄은 어디에서 찾을지. 2010.11 H 더보기 국화가 지면 국화마저 그 빛을 잃어버리면 정말 겨울이 오는 기분이 든다. Q : 다음 사진 중 국화가 아닌 꽃은? 메리골드를 찾으시오. 2010.11 H 더보기 때와 장소 늘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공공근로의 흔적으로 만나는 녀석을 산사에서 만나니 반가우면서 뭔가 달라져 보이는 것은 세속에 물들어 꼬깃꼬깃 구겨진 내 마음 탓임을 부정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아! 이래서 때와 장소가 중요하구나 싶더라. 2010.11 운수사 더보기 낙화 (落花)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형기의 낙화를 알아도 헤어질 때 헤어지는 게 얼마나 힘이 드는지는 다들 알 듯. 지나고 나면 그 헤어지는 시간에 모든 일들이 어쭙잖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또 지나고 나니까 헤어지는 그 어쭙잖은 시간들도 기억하기 나름이더라. 11월에 수국을 만나리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 운이 좋은지 운수사에 올랐다가 만나게 되었는데~ 어렸을 때는 그냥 몰랐는데 지는 꽃도 눈에 들어오는 거 보면 이제 나이가 들기는 들었나 싶은 게 소주 한 잔 생각이 나더라는... 2010.11 운수사 더보기 분꽃 어릴 때 현길이 아니다 핸길이 집에 가면 분꽃이 마당에 있었는데... 까만 씨받아다가 총알처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이 녀석도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라 놀랐다는... 빨간 꽃만 보이고 노란, 하얀 꽃은 영~ 인연이 없는 듯~ 까만 씨를 빻아서 분으로 쓴다는 그래서 분꽃. 꽃말 - 수줍음, 소심, 겁쟁이 http://blog.naver.com/bluedarkrain/40113719131 2010.11 H 더보기 엔젤 트럼펫 동네 뒷산에 동생이랑 올랐다가 구포로 내려오는 길에 가게에서 발견한 엔젤 트럼펫 어찌나 반가운지... 날이 많이 추워져서 못 보나 했는데... 아 예전에 친구집을 데려다 주는 길에 골몰 초입에서 언젠가 부터 달큰한 냄새가 막~ 나서 아~ 기분 탓인가? 했는데... 매번 좋은 냄새가 나서 그 친구 샴프 냄새랑 비교도 해보고...이상하다 했는데... 집에 데려다 주고 혼자 내려가는 길에 하늘을 보니 그 골목 입구에 다른 집 옥상에서 노란색 꽃이 향기를 막 뿌리고 있더라는... 실제로 진통, 진정에 효과가 있으니 그 꽃이 피어있던 그 시기엔 그리 좋았었나 싶다는~ 사진이 계속 밀리니 꽃사진이 더 자주 밀리는 경향이... 워낙에 아는 척을 즐기지만~ 간단한 소감만 적고 관련정보는 당분간 링크로^^% http:/..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