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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 - 배초향 방아를 배초향이라는데 방아는 방아다. 배초향, 방아잎, 방아풀, 방애, 어향이라고 불린다는... 부산사는 나는 방아로 알고 있고 늘 방아 이파리를 추어탕-매운탕에 넣어 먹고 찌짐에 부쳐 먹었지. 배초향은 묵은적이 없다. 꽃말 - 향수 2010.07.21 김해 더보기
상추 전형적인 부산 촌놈인 나도 상추는 아는지라 상추를 찍을지는 몰랐지만, 상추 잎을 따고 나서 이만큼 자라는지는 처음 봐서 담아봤다는~ 상추 종류가 4가지라는데 다음에 음식 쪽에서 쌈으로 다뤄보기로 하고~ 저렇게 꽃을 틔워서 상추씨를 받는단다. 상추 꽃말을 찾는데 채소라서 꽃말이 없다고 해서 진짜 그런가? 생각하다 겨우 찾은 꽃말이... 아이러니 하다. 이제 쌈 싸먹기 힘드라는가? 꽃말 - 나를 해치지 마세요. 더보기
채송화 채송화도 알고보니 남아메리카 출신이라는... 꽃은 여름에 피어서 가을까지 계속 피고지며, 맑은날 햇빛을 받을 때만 핀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18세기 전후해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는데... 타박상이나 외상 출혈에 찧어서 붙인다는데... 멀쩡한 약 놔두고 여행가서 채송화 찾을 기세다. 꽃을 담아 왔으면 좋았겠지만 그게 사람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아쉬움을 달래려면 조만간 다시 국수 먹으러 가야 된다는 ㅋㅋㅋ. 꽃말 - 순진함, 천진난만함, 가련함. 2010.07.21 김해 더보기
무언가를 함께 먹는다는 것.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은 하루하루에 무한한 반복이지만... 당신 앞에 누군가가 있다면 그 무한한 반복은 서로의 관계를 나타내거나 혹은 서로에 감정을 보여주지는 않을까? 가끔은 깊은 대화보다 더 많은 신뢰와 믿음을 주는 게 아닐지. 무언가를 같이한다는 것이 서로에게 동질감을 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생각해보면 연애는... 같이 보는 것, 하는 것, 느끼는 것들의 반복이 아닌가! 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것. 상대방의 식성을 알아 간다는 것. 혹은 내가 요리한 음식을 먹는다는 것. 그러고보면 심지어 결혼은 "영원히 같이 먹자."라는 맹세가 아닌가 말이다. 더보기
고양이 아홉 마리 사막여우 삘이 나는 고양이들이 눈에 들어와서 길고양이 새끼인가 하고 쳐다보는데, 어미는 풀숲으로 들어가서 째려보고 -_-; 골목에 또 다른 괭이도 째려보고~ 얘들 정체가 뭔가 싶어서 사라진 담 너머로 보니 후들후들~~ 고양이 새끼만 9마리. 숨은 고양이 찾기 사진을 만들려다 포기. ^^: (하도 움직여서 -_-;;) 2010.07.21 김해 더보기
뽀송뽀송 부사 1 잘 말라서 물기가 없고 보드라운 모양. ‘보송보송’보다 센 느낌을 준다. 빨래가 뽀송뽀송 마르다 땅이 뽀송뽀송 말라 있다. 2 살결이나 얼굴이 곱고 보드라운 모양. ‘보송보송’보다 센 느낌을 준다. 3 땀방울이 조금씩 솟아난 모양. ‘보송보송’보다 센 느낌을 준다. 4 솜털과 같이 매우 작고 부드러운 것이 돋아 있는 모양. ‘보송보송’보다 센 느낌을 준다. 시장 골목을 지나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카메라 렌즈에 무작정 담다가~ 옆에 가게를 보니 떡방앗간에 떡 찌는 삼배 주머니라는~ (나일론이면 어쩌지?) 날씨가 무덥긴 하지만 대신에 뽀송뽀송 잘 마르리라 위안을... 학부 평점이 A가 안되서 그런지 빨래집게만 보면 환장하는 듯. ㅎㅎ; 2010.07.21 김해 더보기
심사가 꼬이다. 내 속도 모르겠고 네 속도 모르겠다. 하긴 내 속도 모르는데 네 속을 아는 게 이상하다. 아무튼, 심사가 꼬인다. 2010.07.21 김해 더보기
능소화 백양터널 지나서 도로가에 제법 능소화가 많이 피었음을 봤음에도 내일로 내일로 미루다가 아직 담아내지를 못했는데... 김해에 국수 먹으러 갔다가 길가에 능소화를 보고는 좋다고 담아왔다는... 중국이 원산지라는데 그러고 보면 원산지가 우리나라인 꽃은 오히려 찾기가 어렵다는...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하고~ 옛날에서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장원급제한 사람 머리에 씌운 화관에 꽂았던 꽃이라 어사화(御賜花)라고도 불렀다 한다. 꽃에 따라오는 이야기는 좀 슬프기도 하고 처연하기도 하다. 아주 먼 옛날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습니다. 임금의 눈에 들어 하룻밤 사이에 빈이 되어 궁궐의 어느 곳에 처소가 마련되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그 이후 임금은 빈.. 더보기
김해 - 대동할매국수 국수 하나 먹으러 부산에서 김해에서 마산에서 진해에서 왔다가~ "뭐..맛은 있네." 하면서도 또 오겠나 싶다가도 가끔 나모 모르게 찐한 멸치육수에 떙초의 얼얼함이 생각나서 지인들 데리고 가는 집인 대동할매국수입니다. 지난달에도 갔다 왔는데 이번에 버스 타고 다녀왔습니다. 125번 배차시간이 좀 깁니다. 구포시장이나 구포역서 출발시간 보시고 타시면 되고요. 나중에 나오실 때는 불암동에서 한 20분 정도 더하셔서 나와서 타시면 되요 라고 적고는 저는 불안해서 15분 더합니다.^^: 버스는 대동중학교에서 내리면 됩니다. 적다 보니 이 근처 대동초등학교 앞에 불타는 짜장집이 생각이 나네요. 각설하고~ 대동중학교 하차 후에 맞은 편 골목으로 들어~ 들어가면 문발에 할매국수라고 적힌 가게가 보입니다. 가격은 예전에.. 더보기
입이 싸다. 집에 선물로 백자 멜론이 들어와서~ 하나 깎아서 먹어보는데... 개당 만 원이나 하는데 왜 내 입맛에는 참외하고 친구 같은지 -_- 진짜 친구 아닌가? 그러고 보면 본인은 맛난 음식은 좋아해도~ 입이 비싸지는 않은 모양이라는... -_-;;; 더 얘기하다가 넌 입도 싸다는 얘기 나오지 싶어서~ 이쯤에서 급하게 정리를~ 쿨럭! *처음에 이쁘게 깎아 먹다가 나중에 우거적 우거적~ㅋㅋㅋ 2010.06.30 H 더보기
마켓오 워터 크래커 + 와사비 잠이 쉽사리 들지 않아 책장 한편에 와인을 머그컵에 붓고는 -_-; 안주 삼을 게 없나 주섬주섬 뒤적거리다 크래커를 집어 먹는데... 심심하다. 치즈는 없고 얼마 전 마트에서 가져온 와사비 생각에 살짝 미친척 치즈라고 생각하고 먹어보는데... 워낙 회를 좋아하니 와사비를 싫어할리 없지만 뜻밖에 괜찮다. 처음에 조금씩 찍다가 나중에는 쭉~쭉 짜서는 와사비 다 썻다는 ㅋㅋ 간장까지 찍어 볼려다 참았다는~ 2010.06.30 H P.S 브라우니는 가끔 우울하면 먹기 좋은데... 크래커는 혼자 먹기엔 부담이... 더보기
당면만두와 떡볶이 뭐 요기할 게 없나 냉장고를 뒤적거리다. 후라이팬에 만두 좀 굽다가... 만두에 떡볶이가 진리라는 덧글이 생각나서 급하게 급하게 나가서 떡볶이 공수해서는 화이트와인하고 먹었다는... 와인이 떨뜨름하면 사이다 부어서 와인에이드 삘로 마시면 되고~ 나이가 들면 식성이 바뀐다고 하는데~ 아직 철이 안 들어서 그런지~ 아직 만두는 초간장+고춧가루가 입에 딱!!!이라는~^^:: 더보기
해운대 상국이네 뽐뿌 갤러리에 "부산에서 분식 좀 먹어 봤다는 분들은~ 딱 보고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 알아맞혀 보세요^^ㅋ" 했더니... 역시 맞추는 분 있더라는 ^^:: 이전에 리어카 시절이 더 낫다는 분들도 많고~ 유명해진 이름만큼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름값은 하는 집. 더보기
남포동 Story 2 입가에 튀김기름을 덕지덕지 묻혀서는~ 사람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가다 파란색 빙수기 앞에서... 또 다시 발걸음을 멈춰 섭니다. 에스프레소 머쉰처럼 세련되지는 않지만 세월의 흔적이 묻은 빙수기에서 내려오는 눈가루는 늘 즐겁습니다. 어머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한 그릇 비우고 나니 먹먹했던 가슴까지 시원해집니다. 2010.06.05 남포동  추신... 그러고 보니 서울 밀탑 팥빙수가 그렇게 맛나다고 하는데 이번 겨울에 가서 못 먹고 왔네요. 3,000원짜리 1번 팥빙수와 붙으면 누가 이길까? 괜시리 궁금해져서 서울에 함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_-'' 더보기
남포동 Story 1 종이냄새와 시간의 때가 곰삭아 가는 보수동 골목에 들어서서는~ 서울 촌놈^^:처럼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방자전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버린 춘앵전. 명함 대신에 받은 거래명세표 한 장을 손에 쥐고는 아이들 사이에서 고로케 하나를 집어 물고는 괜시리 뻘쭘함에 그림자로 셀카놀이를 해봅니다. 습관처럼 행복을 만드는 집 앞에 서서는 행복을 만드는 집인지 만들었던 집인지 엉뚱한 생각에 쓴웃음을 뱉으며~ 꾸역꾸역 멍한 가슴을 만두로 채워봅니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아주 아주 예전에는... 찌짐에 오징어무침도 자주 먹고는 했는데... 다음엔 다음엔 다른 집을 가봐야 겠다고 불필요한 다짐도 해보고~ 다들 맛나다고 하는데... 그래서 사진에 담아 보기는 하는데 절영공원 입구에 담백한 중국 호떡 생.. 더보기
서면 -잔잔- 이자까야 그리스전 축구 보느라 1시간 전부터 들어가 자리 잡았다는... 월드컵특수라 주문이 인원당 제한이 있었지만~ 나름 축구도 이기고 즐겁게 보낸 듯. ^^% 레몬까지 가져와서 1,700 피쳐에 꾹!꾹! 짜서 먹었다는 ㅎㅎ; 그리고 다음에 맥주 무제한 행사로 한 번 더 가고!!!! 그리고 개인 잔도 만들어 준다는데^^:: 축구보느라 맛은 다음 방문으로~ 2010.06.12 전화번호: 잔잔 이자까야 817-3773 (서면 한전골목 , 현광문리학원 옆) 더보기
레몬 홀릭 어디서 레몬 비타민이 좋다는 얘기에 혹~하신 어무이가 레몬 1박스를 가져오신 사이다에 타 먹고~ 콜라에 타 먹고~ 이젠 맥주에도 타 마신다는 -_-;; 역시 카스레몬보다는 향과 맛이 찐하고 좋다는 ^^%% 2010.06.10 더보기
평양 물냉면10인분+비빔 칡냉면5인분증정 총15인분 - 7,900원 제목을 무엇으로 할까 생각하다. 상품명을 그대로 붙여버린 -_-;; 뽐뿌에서 대가촌 냉면이 맛나다고 하는데... 특가가 나와서 11번가에서 질러버린 냉면 15인분.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냉면의 메밀 함유나 질보다 냉면을 어떻게 잘 삶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처음은 완전히 퍼져서 ㅋㅋ울며 겨자 먹듯이 먹었다는~ 두 번 삶아보니 처음보다는 낫다는 ㅎㅎ; 2010.06.15 더보기
버거킹 와퍼set 혼자 먹는 와퍼주니어도 좋지만 나눠 먹는 와퍼가 주는 만족감은 하나라는 쓸쓸함이 아닌 둘이 주는 편안함이리라 생각해본다. 추신 - 혼자 먹는 와퍼는 항상 부담스럽다. 2010.06.09 서면 버커킹 더보기
깨가 쏟아지다. 깨가 쏟아지다. - 몹시 아기자기하고 재미가 나다. 그러나 정말 깨를 쏟았다는 ^^:: * 수없이 많은 레시피와 비법들을 비웃으며 그저 비빌 뿐 고민하지 않는다. 2010.06.12 더보기